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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여자골프, 올림픽 앞두고 예방주사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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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7-25 09:04:52 수정 : 2016-07-25 15:4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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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 크라운 준우승…국가대항전 부담감 미리 경험 "다른 대회와 똑같다고 생각했는데 국가대표로 출전하니 너무 많이 긴장됐어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출전을 앞둔 양희영(27·PNS창호)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에서 끝난 8개국 국가대항전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태극 마크의 무게를 제대로 느꼈다. 

양희영이 25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거니의 메릿 클럽에서 열린 UL 인터내셔날 크라운 마지막날 싱글매치플레이 경기에서 1번홀 티샷을 하고 있다.
양희영과 함께 올림픽에 나가는 김세영(23·미래에셋), 전인지(22·하이트진로)도 국가대항전이라는 긴장감을 미리 경험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많이 배웠다고 말했다.

한국여자골프는 이번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 조 1위로 결승에 진출, 첫 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경기인 싱글 매치 플레이에서 2승2패를 기록, 미국에 우승컵을 넘겨주고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 대회 성적으로 올림픽을 전망하기에는 다소 무리가 있다.

인터내셔널 크라운에서는 포볼과 싱글 매치 플레이로 우승팀을 가렸지만 올림픽에서는 나흘간 스트로크 플레이로 메달 색깔을 가린다.

매치 플레이에서는 공격적인 스타일의 선수가 유리하지만 스트로크 플레이에서는 안정적인 스타일의 선수가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

이번 대회에서 가장 돋보인 선수는 김세영이었다.

김세영은 대회 첫날 포볼 경기에서만 패했을 뿐 이후 3승을 올리며 절정의 샷감각을 뽐냈다.

김세영은 "최근 샷과 퍼트 감각이 상당히 좋아 이번 대회에서 공격적으로 경기했다"며 "하지만 감각은 코스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올림픽 때까지 방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유소연(26·하나금융그룹)은 올림픽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이번 대회에서 주장으로서 팀을 이끌었다.

유소연은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에서 국가대표로 출전,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다.

유소연은 "국가대항전은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에게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부담이 더 크다"며 "이런 경험을 꺾으면서 선수들은 더 성장한다"고 말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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