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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꿀벌은 슬퍼할 시간 없다, 安 대선으로 직행할 것, 孫 들어와야"

입력 : 2016-06-30 09:51:38 수정 : 2016-06-30 10: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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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30일 "바쁜 꿀벌은 슬퍼할 시간이 없다. 위기를 극복하는 정답은 일하는 것이다"며 안철수·천정배 공동대표가 사퇴를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자"고 했다.

30일 오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박 비대위원장은 "여야 3당이 모두 비대위 체제로, 정치가 국민을 걱정하지 않고 국민이 정치를 걱정하는 정상이 아닌 상황에 처해 있다"면서 "여러분 한 분 한 분이 비대위원장이라는 각오로 더욱 가열차게 일해주시길 간곡하게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어  "내외부의 의견을 수렴해 비대위를 조속히 출범시킬 것"이라며 "강한 야당, 민생정당, 선도정당으로서의 당 전통을 계속 이어가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당 시스템과 기풍을 다시 확립할 것"이라면서도 "인사를 최소화해 당직자의 동요를 막고 소신있게 일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날 박 비대위원장은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안 전 대표가 당을 완전히 떠나는 것이 아니다"라며 "실질적 리더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안 전 대표는 평의원으로 있다가 대선으로 직행하는 것이냐"는 질문에 "당연히 그렇게 하실 것"이라고 답했다.

박 비대위원장은 "강진 토굴에 계신 손학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 같은 분들이 우리 당으로 들어와 활동도 하고 안 전 대표와 경쟁을 하는 구도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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