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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나의 진화…먹고·마시고·바르는 과일로

입력 : 2016-06-29 16:22:47 수정 : 2016-06-29 16: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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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션, 빅데이터 활용 '바나나 열풍 보고서'
최근 유통업계에 바나나 성분이 첨가된 신제품 출시가 잇따르는 가운데 바나나 소비 트렌드도 다양화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바나나를 그대로 먹는 것에서 나아가 가공해 먹거나 화장품·비누·오일 등 피부관리 목적으로도 쓰고 있다.

이노션 월드와이드는 이 같은 내용의 '바나나 열풍 트렌드 분석 보고서'를 29일 발표했다.

이노션 내 소셜 빅데이터 분석 전담 조직인 디지털 커맨드 센터(Digital Command Center)가 지난 6개월 간 주요 포털사이트, 블로그와 카페, 커뮤니티 등을 통해 바나나 소비와 관련된 약 30만 건의 소셜 데이터를 수집, 분석한 결과다.

바나나 소비 방식에 대한 소셜 데이터를 보면 '과일 본연 그대로 먹는다'(42%)는 것보다 그렇지 않은 비중이 더 컸다.

'홈메이드 먹거리'(32%), '베이커리 제품'(13%), '바나나맛(향)이 가미된 식음료'(12%), '바나나 성분이 포함된 피부 관련 제품'(2%) 등에도 소비자들 관심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홈메이드 먹거리는 '만들다', '차', '갈다', '주스', '식초', '샐러드', '가루' 등의 연관어가 많이 나타나 바나나를 활용한 요리법에 관심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베이커리 제품 연관어는 '커피', '빵', '파이', '디저트', '라떼' 등의 순이었다.

피부미용 관련 제품을 보면 '향기', '비누', '파우더', '팩', '화장품', '오일' 등의 연관어가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바나나향(맛)이 가미된 식음료와 관련해서는 '음료', '과자', '아이스크림', '크림', '초코파이', '막걸리' 등의 순으로 관련이 많았다.

이들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반응을 알아봤더니 '맛있다', '부드럽다', '새롭다', '달달하다'와 같은 긍정적인 연관어가 주를 이뤘다. '비싸다', '적다', '작다', '부족하다', '인공적'과 같은 부정적인 연관어도 있었다.

이노션 관계자는 "새로운 맛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예상보다 부드럽고 달콤한 맛이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파악됐다"며 "하지만 바나나가 본래 건강을 위한 기능성 과일이라는 인식이 강해서인지 가공제품의 인공적인 맛과 향에 대한 반감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노션은 바나나 열풍과 관련, "영양과 맛, 대중성을 모두 충족시켜 인기는 당분간 지속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바나나에 이어 이번 여름에는 영양 측면에서 아보카도와 코코넛, 맛 측면에서는 풋사과·청매실·청포도 등의 파란 과일류, 망고 같은 열대과일과 관련된 신제품이 대거 출시될 것으로 전망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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