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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수박은 '대박' 터졌네~"

입력 : 2016-06-07 11:16:06 수정 : 2016-06-07 11: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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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월 평균기온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더위 탓에 여름철 대표 과일인 수박의 출하량이 증가하면서 가격도 평년보다 낮게 형성되고 있다.

7일 농수산물유통공사에 따르면 최근 출하량이 늘기 시작한 수박(8㎏·상품 기준)의 5월 평균 가격이 1만6596원으로 작년 동기의 1만8003원보다 7.8% 떨어졌다.

대형마트인 이마트 분석 결과 수박은 5월 초·중반까지만 해도 매출이 전년 대비 감소세였으나 더위가 시작된 5월 중순 이후 소비가 늘면서 30일까지 누계로 전년 대비 매출이 3% 정도 상승했다.

이마트는 "올해 일찍 찾아온 더위와 재배면적 증가 등의 영향으로 대표적 여름과일인 수박 등의 시세가 전반적으로 낮게 형성됐다"고 말했다.

한편 참외 가격도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참외(10㎏·상품 기준) 평균 가격은 3만5480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만6311원보다 약 23% 하락했다.

참외 출하량도 지난 4월 2724t에서 5월에는 8164t으로 약 3배 정도 늘어나며 가격 하락을 부채질했다.

올해 참외는 1월 냉해 피해와 3월 잦은 비 등으로 인해 일조량이 부족해 작황이 좋지 않아 한때 시세가 70% 가까이 뛰었으나, 뒤늦게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작년 대비 낮은 가격과 수박이 예년보다 일찍 출하되는 등 대체 과일 공급으로 인해 이마트에서의 참외 매출은 5월 한 달간 2.8% 감소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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