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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률 대박 '또 오해영', 거절한 여배우들 있다던데…

입력 : 2016-06-01 10:31:31 수정 : 2016-06-01 10:4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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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드라마 '또 오해영'이 케이블 드라마 시청률 사상 역대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이는 2014년 방영된 tvN '미생'을 넘어선 기록으로, 연일 계속되고 있는 시청률 고공행진에 여주인공 역할을 고사한 여배우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앞서 열린 '또 오해영'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송현욱 PD는 "누가 봐도 차이가 나는 두 '오해영' 캐릭터를 캐스팅 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말했다. 실제 '또 오해영'에서 '흙해영'(그냥 오해영)을 연기한 배우 서현진이나 '금해영'(예쁜 오해영)으로 분한 전혜빈 모두 '캐스팅 0순위'는 아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방송 관계자들에 따르면, 서현진이 맡은 오해영 역에 가장 먼저 거론된 배우는 김아중이다. 김아중은 현재 촬영 중인 영화 '더 킹'과 일정이 겹쳐 아쉽게도 이 역할을 고사해야 했다. 이어 배우 최강희가 물망에 올랐지만, 장편 드라마(MBC '화려한 유혹')를 끝낸 터라 휴식이 필요했는지 고민 끝에 거절했다고 한다.

이 두 여배우의 거절로 오해영 역은 서현진에게 가게 됐고, 서현진은 드라마의 '빅히트'와 함께 시청자들의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받으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최근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박호식 CP는 "2014년 서현진이 출연한 '삼총사'란 드라마를 연출한 PD가 서현진을 강력 추천하더라. 그 이후 드라마에 캐스팅하려고 계속 눈여겨 봐왔다"고 서현진을 캐스팅하게 된 비화를 설명했다.

또한 전혜빈이 맡고 있는 '예쁜 오해영' 역은 배우 박한별에게 먼저 제안이 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한별 역시 SBS '애인 있어요'를 끝낸 지 얼마 되지 않은 시점이었고 완곡하게 거절의사를 내비쳤다.

'또 오해영'은 동명이인의 잘난 오해영(전혜빈) 때문에 인생이 꼬인 여자 오해영(서현진)과 미래를 볼 수 있게 된 남자 박도경(문정혁) 사이에서 벌어지는 동명 오해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로, 매주 월요일과 화요일 방송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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