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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반기문 나서면 안철수 가장 큰 피해, 현실정치 쉽지 않을 것"

입력 : 2016-05-30 15:46:37 수정 : 2016-05-30 15:4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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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는 30일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본격적으로 (대권 후보로) 나서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가 그 피해를 제일 크게 볼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했다.

우 원내대표는 30일 기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추측이지만 안 대표의 중도적 이미지와 충청권(표심) 등만 가져가도 안 대표의 표가 몇 퍼센트 빠지지 않겠나. 여당이 싫어서 안 대표에게 간 일부가 반 총장에게 간다고 봐야 하지 않냐"며 이렇게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그분(반 총장)이 현실 정치에 오면 외교관의 문법으로 대한민국 정치에 적응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실제로 경제를 포함해 여러 현안이 많은데 사회적 갈등을 해결할 준비가 돼 있을까"라며 회의적 시선을 보냈다.

이와 관련해 우 원내대표는 "인격적인 부족함을 지적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 현안은 연속성이 있어 1년 사이 준비해서 이런 것(현안)을 해결할 수 있을 지 의문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지만 말실수는 절대 안 할 분"이라며 "제가 처음 대변인을 할 때 반 총장이 차관이었는데 외교공무원으로서 훌륭한 분이다. 노무현 대통령도 좋아했고, 사람도 좋은 분이다"라고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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