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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들 성차별 덜받고 다니는 회사는 어디?

입력 : 2016-05-30 10:22:16 수정 : 2016-05-30 20: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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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주요 대기업 가운데 여성차별이 가장 덜한 기업은 포털업체 네이버인 것으로 나타났다. 근속연수와 연봉·고용률·임원비율 등 여러 기준에서 남성과 여성 임직원 간 격차가 가장 적었다.

30일 사단법인 미래포럼과 CEO스코어가 2013~2015년 3년간 매출 기준 국내 대기업의 '성별다양성지수'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곳은 네이버와 한세실업인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네이버는 여성임원 비율에서 만점을, 연봉부문에서 17점을 받았다. 네이버는 지난해 기준 45명의 임원 중 7명이 여성으로 15.6%를 차지한다. 500대 기업 평균인 2.6%보다 6배 높다. 네이버 여성 직원의 평균 연봉은 5910만원으로 남성 7390만원의 80% 수준이다. 전체평균인 61%보다 19%P 이상 높다.

나이키, 갭, 아베크롬비 등 유명 브랜드 의류를 제조하는 업체인 한세실업은 여성임원비율과 여성고용비중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임원비중은 20%로 만점을, 여성고용비중(56.4%)은 전체 평균의 2배 가까운 수치로 19점을 받았다. 지난해 기준 전체 직원 688명 중 377명이 여성이다. 임원은 15명 중 3명이 여성이다.

3위는 이랜드리테일(76.5점)이었고 4~7위는 △CJ E&M(76점) △이랜드월드(75점) △한국스탠다드차타드은행(74.5점) △신세계인터내셔날(74점) 순이었다. 이어 △한미약품(71.5점) △아모레퍼시픽·CJ CGV(각 70점) △코웨이·태평양물산(각 69.5점) 등이 10위권 안팎에 자리했다.

네이버는 2013년 기준으로도 1위에 오르는 등 3년 연속 '톱 10'에서 빠지지 않았다. 한세실업은 3년간 6위→5위→1위로 매년 순위를 올렸다. 이랜드리테일, CJ E&M, 이랜드월드, 신세계인터내셔날, 한미약품, 코웨이 등도 2013년부터 3년 연속 10위권에 들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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