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하노버 국립음악연극미디어대학교 석사과정에 있는 한 씨는 다섯 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다. 서울 예고를 거처 에센의 폴크방 국립 음대에서 아르눌프 폰 아르님을 사사했다. 2014년 독일 ARD 국제음악콩쿠르에서 1위 없는 2위를 차지했으며 지난해 폴란드 쇼팽 콩쿠르 준결선에 진출했다.
피아노 부문으로 열린 올해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 1위는 체코의 루카스 폰드라섹(30)에게 돌아갔다. 이번 콩쿠르에는 김대진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와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퀸 엘리자베스는 쇼팽국제피아노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러시아)와 함께 세계 3대 음악 경연대회로 꼽힌다. 피아노와 성악, 바이올린 경연이 3년마다 번갈아 실시되는 방식으로 열린다.
송은아 기자 se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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