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오른 1만1700원에 마감 용평리조트가 상장 첫날인 27일 상한가를 쳤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용평리조트는 개장하자 마자 공모가(7000원)보다 28.6%나 뛴 90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줄곧 급등세를 이어갔다. 주가는 개장 한시간도 채 안돼 가격제한폭(30%)인 1만1700원까지 치솟았고 결국 상한가로 거래를 마쳤다. 상장 첫날 단숨에 공모가의 1.67배로 수직 상승한 셈이다.
27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용평리조트의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기념식이 열리고 있다. 왼쪽부터 김진규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부회장,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김원대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장, 정창주 용평리조트 대표이사, 박인준 용평리조트 전무이사, 이호철 한국IR협의회 회장. 한국거래소 제공 |
용평리조트는 안정적인 수익이 강점으로 지난해 스키장 외에도 골프장, 워터파크 등 리조트 운영과 콘도 분양사업을 통해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 1763억원, 영업이익 264억원, 당기순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국제스키연맹(FIS)으로부터 인증 받아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FIS 알파인 스키 월드컵을 4회나 개최했으며,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서는 5개 스키 세부 종목 대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