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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커피', 냉커피와 뭐가 다르냐고?

입력 : 2016-05-15 14:21:44 수정 : 2016-05-15 14:2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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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드브루 커피'가 소비자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콜드브루 커피가 차갑게 마실 때 풍미가 좋다는 점에서 여름시즌 핫 아이템(hot item)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는 프리미엄 커피로 자리매김했으며, 실제 지난해 세계 콜드브루 커피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5% 증가했다.

음료 제조업체들도 콜드브루 커피 시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기존 콜드브루 커피는 기술적인 한계 탓에 외부오염에 취약하고 유통기한이 짧을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질소충전 등 새로운 포장기술로 이를 극복할 수 있게 됐다.

이처럼 콜드브루의 인기에 커피전문점이나 식품업체뿐만 아니라 편의점까지 관련 제품을 출시해 판매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야쿠르트는 지난 3월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 3종을 선보이면서 커피 시장에 진출했다. 현재 콜드브루 바이 바빈스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서 입소문을 타고 하루에 10만개씩 팔리고 있다.

이 커피는 야쿠르트 아줌마를 통해서만 구입할 수 있어 한국야쿠르트의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애플리케이션 다운로드 수도 덩달아 급증했다. 해당 앱의 야쿠르트 아줌마 찾기 메뉴를 이용하면 현재 위치를 기준으로 가장 가까운 아줌마와 영업점 위치를 지도상에서 볼 수 있다.

편의점 CU(씨유)도 콜드브루 커피인 'GET 더치커피워터'를 출시했다. GET더치커피워터에는 100% 아라비카 등급의 콜롬비아 원두와 탄자니아 원두를 7대 3의 황금 비율로 블렌딩한 원두를 사용됐다. CU의 더치워터는 이번달 1∼7일이 출시 직후인 4월 첫째주보다 매출이 2배 이상(114.7%) 늘었다.

커피전문점도 콜드브루 커피를 내놨다. 스타벅스는 지난달 국내 100개 매장에서 콜드브루를 출시했다. 아프리카와 라틴아메리카산 원두를 섞어 로스팅한 뒤 조금씩 천천히 추출하며 분쇄된 원두에 열을 가하지 않아 커피 본연의 단맛을 느낄 수 있고 목 넘김이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라고 스타벅스는 설명했다. 특히 적은 양을 오래 추출하기 때문에 하루에 한정된 양만 제공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콜드브루 인기는 여름이 되면서 더 뜨거워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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