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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 면적 1년새 여의도 4배 늘어

입력 : 2016-05-09 19:59:42 수정 : 2016-05-09 19:5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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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총 10만295㎢… 11㎢ ↑
광양 공유수면매립 등 완료 영향
유·무인도 합한 섬 3677개 달해
지난해 서울 여의도 면적(윤중로 둑 안쪽 2.9㎢)의 4배가량 국토가 늘었다.

국토교통부는 9일 공개한 지적통계연보에서 작년 말 현재 국토면적이 총 10만295㎢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전년대비 11㎢ 늘어난 면적이다.

전남 광양시 공유수면매립·토지개발사업(3.9㎢)과 경기 안산·시흥시 시화 멀티테크노밸리(MTV)단지 구획정리사업 등이 완료된 것이 국토 면적 증가의 주 요인이다.

지목별로는 임야가 6만4003㎢(63.8%)로 가장 넓었다. 그러나 임야는 재작년보다 78㎢ 감소했다. 전·답·과수원·목장용지 등 농경지도 2만274㎢(20.2%)로 재작년보다 128㎢ 줄었다. 국토부는 “도시화와 산업화로 임야와 농경지는 줄고 대지와 공장용지가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연보에는 국내 무인도와 유인도 면적이 처음으로 담겼다. 제주도와 간척 등으로 육지와 연결된 곳을 제외한 섬의 면적이다. 국내 무인도는 총 3191개(면적 69㎢)로 여의도 면적의 약 24배였다. 유인도는 486개(3479㎢)로 여의도의 1199배였다.

유인도와 무인도를 합한 모든 섬(3677개·3547㎢)의 약 53%(1967개·1601㎢)는 다도해가 있는 전남에 속했다. 이어 경남(794개·892㎢), 충남(266개·156㎢), 강원(230개·0.4㎢), 인천(170개·689㎢) 등 순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가진 토지는 133㎢(0.14%)로 1년 전(123㎢)보다 10㎢ 늘었다. 외국인은 경기(32㎢)에 가장 많은 땅을 소유했다. 이어 강원(16㎢), 전남(14㎢), 경북(13㎢), 경남(12㎢) 등에 많았다. 또한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넓은 곳은 경북으로 면적이 1만9031㎢였고, 기초자치단체에서는 강원 홍천군이 1820㎢로 면적이 제일 컸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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