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환천 시인은 젊은이들이 일상 생활에서 공감할 수 있는 주제로 짧은 시를 지어 손글씨로 써서 페이스북에 올려 큰 인기를 누리고 있는 신세대 작가다. 이렇게 지은 시들을 모아 지난해 ‘이환천의 문학살롱-시가 아니라고 한다면 순순히 인정하겠다’(넥서스BOOKS)를 출판했다.
국회도서관 직원들이 ‘SNS 시인’ 이환천(오른쪽) 시인을 초청해 책 전문 오디오 팟캐스트 방송 ‘북소리 1번지’를 녹음하고 있다. |
‘북소리 1번지’는 2013년 9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다른 주제의 에피소드 한 편씩을 정규 프로그램으로 공개하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거나 국민에게 추천할 만한 책을 국회도서관 직원들이 선정하여 깊이 있게 다루는 ‘독설’과 유명 작가나 시인 등과 함께하는 ‘저자 초청 특집’을 제공하고 있다.
월간 ‘국회도서관’ 고정 코너인 ‘금주의 서평’을 소재로 한 ‘국회방송 TV 도서관에 가다-도서관이 권하고 전문가가 평하다(‘도권전평’)’도 동영상으로 제공하며, 국회의원들이 작성한 도서 추천사를 도서관 직원들이 낭독하는 ‘국회의원의 서재’와 도서관 사서들이 연재하는 ‘사서가 추천하는 오늘의 책’도 격주로 공개되고 있다.
노우진 기획관리관(맨 오른쪽) 등 국회도서관 직원들로 구성된 ‘북소리 1번지’ 팟캐스트 제작위원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
‘북소리 1번지’는 그동안 스테디셀러 ‘미움받을 용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내성적인 사람들의 저력을 분석한 ‘콰이어트’(수전 케인) 등 북 토크쇼로 청취자와 함께했으며, K픽션이란 장르로 우리 문학을 외국에 알리고 있는 백수린 작가도 초대해 작가로서의 삶과 최근 발표한 소설 ‘폴링 인 폴’에 대해 나눈 이야기를 공개하기도 했다.
‘북소리 1번지’는 포털사이트(http://www.podbbang.com/ch/6739)에서 ‘북소리 1번지’로 검색이 가능하고, 스마트폰 어플을 통해 ‘팟빵’과 ‘아이튠즈’로 각 에피소드를 실시간으로 재생 또는 MP3 파일을 다운로드 하여 청취할 수 있다. 정기 구독도 가능하다.
조정진 기자 jjj@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