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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 알리바바, 지난해 순익 193% 급증

입력 : 2016-05-06 19:40:04 수정 : 2016-05-06 19:4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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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회계연도 12조6500억원
글로벌시장 공략 더욱 탄력 받을 듯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인 중국 알리바바가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7% 밑으로 하락한 악조건 속에서도 지난 회계연도 순익이 19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미국 뉴욕 증시 상장 기업인 알리바바는 지난 3월 말로 마감된 2015년 회계연도 순이익이 712억9000만달러(약 12조6500억원)로 전년의 243억2000만달러에 비해 19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직전 회계연도 대비 33% 늘어난 1011조4000억원에 달했다.

알리바바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매기 우는 “온라인 쇼핑몰인 타오바오와 티몰닷컴(Tmall.com)을 포함해 온라인 쇼핑몰에서 적극적으로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21%나 급증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알리바바 온라인몰 이용자는 4억2300만명에 이른다.

온라인몰 이용자가 늘다 보니 자연스럽게 알리바바의 총거래액(GMV)도 3조900억위안으로 전년의 2조4400억위안을 크게 뛰어넘었다. GMV는 알리바바 온라인몰에 입점한 업체의 상품을 소비자가 구입한 총액을 뜻한다. 알리바바는 거래 수수료를 챙기게 된다. GMV는 전자상거래 업체의 성장세를 측정하는 지표로 활용된다.

AFP통신은 폭발적인 성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화에 박차를 가한 알리바바의 글로벌 시장 공략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알리바바는 지난달 동남아시아 온라인 쇼핑몰인 라자다에 10억달러를 투자해 지배지분을 확보했다. 알리바바 창업자인 마윈(馬雲) 회장은 현재 이탈리아 명문 프로축구단인 AC밀란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도 나왔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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