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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 전북 곳곳서 봄축제 ‘흥겨운 잔치마당’

입력 : 2016-05-06 13:31:13 수정 : 2016-05-06 13:3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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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날 연휴를 맞아 전북지역 곳곳에서는 봄 축제가 잇따라 개막해 흥겨운 잔치마당을 연출하고 있다.

순창군은 5일 오전 순창고추장마을 일대에서 ‘2016 순창세계소스박람회’를 개막했다.

오는 8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이번 행사에는 일본, 중국, 미국, 태국, 독일 등 세계 11개 국가에서 100여개 기업치 참여해 각국의 다양한 전통소스를 소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장류, 절임류, 주류, 차류를 비롯해 평소 쉽게 접하기 힘든 어간장 소스 등을 선뵈고 있다.

또 소스를 이용한 떡볶이, 스파케티, 파스타, 드레싱, 아이스크림, 주먹밥 등 13가지 음식 만들기 체험도 진행됐다. 소스놀이터에서는 순창 수제맥주, 한우 떡갈비, 두릅, 임실발효자원 활용 피자 등을 맛볼 수 있다.

이날 오후 한국전통문화전당에서는 ‘제20회 전주한지문화축제’가 막을 올렸다.

‘전주한지, 세계 속으로’라는 주제로 8일까지 4일간 계속되는 이번 축제에서는 제22회 전국한지공예대전과 한지패션쇼, 전시, 공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지 패션소재의 실용화를 엿볼 수 있는 한지패션디자인 경진대회와 전주한지국제패션쇼가 매일 밤 열린다. 이 자리에는 27개국 70여명의 대사와 가족도 참석해 전주한지의 우수성과 아름다움을 공유한다.

전시로는 ‘2016 전국한지공예대전’ 수상작과 초대작가전이 마련됐다. 한지의 다양한 쓰임새를 엿볼 수 있는 한지산업관도 문을 열었다. 서예용 한지와 화선지를 비롯해 포장·인쇄용 한지, 친환경 한지건축자재, 화장품원료, 한지생활용품, 한지사무용 가구 등 다양한 한지소재 생산품을 만날 수 있다.

한지공예·뜨기 체험과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한지 캐릭터 포토존, 한지 전통놀이 등 30여 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부안군에서는 ‘제4회 부안마실축제’가 6일 개막해 8일까지 3일간 열린다.

도심 퍼레이드와 무형문화재 재현 행사 등 9개 분야 42개 프로그램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부안 정명 600주년을 기념하는 ‘백산봉기’ 재현과 이 지역 전통놀이이자 국가무형문화재인 ‘위도 띠뱃놀이’ 재현 행사도 벌인다.

‘부안 세계로 차이나 페스티벌’도 열어 차이나 공연과 다문화 공연, 평양예술단 공연으로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부안지역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보고 즐길 수 있는 ‘부안음식 맛 축제’와 ‘부안 칠산 앞바다 풀치엮기’ 등 이색 볼거리도 준비됐다.

같은 기간 군산에서는 ‘군산 근대 골목길 페스티벌’이 근대문화유산거리에서 열린다.

초원사진관과 동국사, 고우당, 일본식가옥에서 타파비석치기, 고무줄 놀이, 사방치기, 바닥놀이 등 근대 골목놀이를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일제에 항거하는 독립투사를 지키기 위한 상황극 ‘독립투사를 보호하라’, 근대시대 인물을 동상처럼 연출해 볼거리와 재미를 제공하는 ‘근대의상 석고마임’, 근대복장 체험 등이 열린다.

원도심의 소소한 매력을 느낄 수 있는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떠나는 ‘동행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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