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공간 제공 기업 토즈는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3일까지 전국의 토즈 스터디센터를 이용하는 고교생 3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조사 결과 과반수 학생들이 ‘어버이날,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을 묻는 질문에 ‘드릴 수만 있다면 전교 1등 성적표’(51%)라고 답했다. 이어 ‘직접 쓴 편지’(23%), ‘용돈을 모아 준비한 선물’(14%), ‘카네이션’(12%) 순이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효도’로는 60%의 학생이 ‘학업집중! 올라라 성적이여!!’라고 응답했다. 고교생들이 부모와의 관계에서 학업 성적을 가장 중시하고 있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연휴기간 중 ‘가족과 함께 하고 싶은 것’을 묻는 질문에는 ‘가족여행’(39%)이 가장 많았지만 ‘없다’고 한 학생도 21%나 됐다. ‘가족여행을 통해 얻고 싶은 것’으로는 ‘학업을 벗어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싶다’는 응답이 52%로 가장 많았다. 그 밖에 ‘영화·공연관람’(25%), ‘외식’(11%), ‘스포츠 경기 관람’(4%) 등의 대답이 있었다.
토즈의 한 관계자는 “가정의 달을 맞아 청소년들이 가족과 함께 여행이나 공연관람을 함께 하는 것이 학업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주영 기자 bueno@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