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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독거노인 살핀 공무원 선행

입력 : 2016-05-03 10:10:59 수정 : 2016-05-03 10: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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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일에도 출근해 홀로 쓰러져 있는 노인을 보살핀 공무원의 선행이 알려져 주위의 귀감이 되고 있다.

3일 순천시에 따르면 주암면사무소 사회복지직으로 근무하는 서선화씨(29•여)는 지난 1일 집안에 혼자 쓰러져 있는 박모씨(68•여)를 발견, 신속히 치료받을 수 있도록 조치했다.

전남 순천시 주암면사무소 사회복지직으로 근무하는 서선화씨./순천시 제공
앞서 홀로 사는 박씨는 4월 22일쯤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순천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 퇴원 후 자신의 집에 머물고 있던 중 이같은 변을 당했다.

서씨는 박씨가 퇴원한 이후 일주일 동안 매일 찾아가 안부를 챙겼다. 휴일인 이날도 박씨의 안부를 걱정해 동료와 같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씨는 “홀로 계신 어르신의 안부가 걱정돼 찾아갔는데 쓰러져 거동을 못하고 계셨다”며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이웃 주민들은 “(서씨가) 독거노인과 장애인 등 어렵게 살고 있는 가정을 수시로 방문해 작은 도움이라도 주고자 노력한 덕에 박씨의 소중한 생명을 구하게 됐다”며 서씨를 칭찬을 이끼지 않았다.

순천=한승하 기자 hsh62@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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