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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율 12.19% ‘역대 최고’… 격전지일수록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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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4-10 19:16:28 수정 : 2016-04-10 23:3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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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 막판 변수 예고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8, 9일 이틀간 진행된 20대 총선의 사전선거 최종 투표율이 12.19%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2014년 지방선거의 최종 사전투표율(11.5%)보다 다소 높은 수치로, 역대 최고 투표율이다.

시·도별로는 전남(18.85%), 전북(17.32%), 광주광역시(15.75%)가 상위권을 차지했다. 새누리당 핵심 지지 기반인 부산(9.83%)과 대구(10.13%)는 하위권에 머물렀다.

여야의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 접전지역과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이 맞붙은 호남 격전지역도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새누리당, 더민주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펼치는 선거구가 많은 수도권에서는 사전투표가 선거 막판 중요 변수가 될 전망이다.

제20대 총선을 사흘 앞둔 10일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설치된 ‘사전투표함 보관장소 CCTV통합관제센터’에서 선관위 직원들이 사전투표함의 보관 상태를 모니터하고 있다.
과천=연합뉴스
수도권의 사전 투표율은 서울(11.61%), 인천(10.81%), 경기(11.16%) 등으로 전국 평균 투표율보다 조금 낮았으나, 수도권 경합지역은 투표율이 높았다. 새누리당 오세훈 후보와 더민주 정세균 후보가 초접전 중인 서울 종로 사전투표율은 14.17%에 달했다. 새누리당 이준석 후보와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가 진검승부를 벌이는 서울 노원병도 13.95%를 기록했다. 원희룡 제주지사 측근인 새누리당 이기재 후보와 박원순 서울시장 측근인 더민주 황희 후보가 경합 중인 서울 양천갑도 12.93%에 이르렀다.

새누리당 박수영 후보와 더민주 박광온 후보가 접접을 벌이고 있는 수원정은 13.17%, 정통 경제관료 출신인 새누리당 권혁세 후보와 벤처사업가 출신의 더민주 김병관 후보가 초박빙 대결 중인 성남분당갑은 13.15%였다.

인천에선 중동강화옹진과 연수을이 각각 13.34%, 12.27%로 높았다. 중동강화옹진에서는 새누리당 배준영 후보와 무소속 안상수 후보가, 연수을에선 새누리당 민경욱·더민주 윤종기·국민의당 한광원 후보가 각축을 벌이고 있다.

광주에선 더민주 이형석 후보와 국민의당 최경환 후보가 격돌한 북을이 16.21%, 더민주 송갑석 후보와 국민의당 송기석 후보가 양강 구도를 형성한 서갑이 15.47%를 기록했다.

대구 수성갑·을은 대구 평균 투표율을 웃돌았다. 수성갑은 김문수 후보와 더민주 김부겸 후보가, 수성을은 새누리당 이인선 후보와 무소속 주호영 후보가 자웅을 겨루는 지역이다.

부산에선 북·강서갑이 높은 투표율(11.63%)을 보였다. 북·강서갑은 새누리당 박민식 후보와 더민주 전재수 후보가 초접전 중인 곳이다. 충청권에선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와 친노(친노무현)계 좌장격인 무소속 이해찬 후보가 초경합 중인 세종이 16.85%였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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