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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9일 사전투표… 4·13 승패 '1차 분수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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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4-06 18:45:14 수정 : 2016-04-06 23:3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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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를 보면 4·13 승패 안다 20대 총선의 ‘1차 분수령’인 사전투표가 오는 8, 9일 전국에서 실시된다.

총선에서 사전투표가 실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사전투표는 전체 투표율을 견인하고 선거 당락에 영향을 주는 주요 변수로 꼽힌다. 박빙의 승부가 펼쳐지는 수도권에선 사전투표가 승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섬으로 가는 투표함 제20대 국회의원을 뽑는 4·13총선을 이레 앞둔 6일 선거관리위원회 직원들이 전남 신안군 압해읍 송공여객선터미널에서 섬지역으로 보낼 투표함을 여객선에 싣고 있다.
신안=연합뉴스
특히 젊은층이 많이 참여하고 노장년층의 투표율이 낮으면 새누리당에 불리하고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에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윤희웅 오피니언라이브 여론분석센터 센터장은 6일 통화에서 “젊은층의 경우 주소지와 주거지가 일치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사전투표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젊은층 유권자의 사전투표율이 높아지면 야당에 긍정적이겠지만 투표율이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한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영식 한길리서치 소장은 “사전투표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젊은층도 많이 투표를 하지만 노년층도 사전투표장에 많이 나가고 있다”며 “사전투표가 세대 간 대결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6일 오후 충남 당진시 구 터미널앞에서 열린 김동완 후보 유세에서 김 후보와 손들어 인사하고 있다.
당진=이제원기자
2014년 6·4 지방선거의 경우 사전투표율은 최종 투표율(56.8%)의 20%를 차지하며 선거 결과의 큰 변수로 작용했다.

6·4 지방선거 기초단체장 선거에서 사전투표 결과와 최종투표 결과는 91% 일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6일 오전 서울 용산구 갈월동 진영 후보 사무실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 앞서 진 후보 등 참석자들과 선전을 다짐하는 구호를 외치고 있다.
이재문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달 30일 발표한 사전투표 참여 의향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전투표일에 투표할 것’이란 대답은 14.0%였다. 이는 2014년 지방선거 사전투표율 11.49%보다 2.5%포인트 높은 수치다.

여야는 지지층을 최대한 사전투표장으로 끌어내기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새누리당은 현수막과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여당 핵심 지지층인 50~60대를 투표장으로 끌어내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장년층과 부동층이 결정적 역할을 할 것이란 판단에서다.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 상임대표가 6일 오전 서울 마포당사에서 기자회견을 마친뒤 자리를 나서고 있다.
이재문기자
더불어민주당은 사전투표위원회를 구성해 당 차원에서 대대적인 사전투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지지층인 20∼30대의 사전투표율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다.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와 총선 출마자 전원이 8일 사전투표를 할 방침이다.

국민의당도 젊은층을 대상으로 SNS와 플래시몹, 대학생 자원봉사 등을 활용한 사전투표 참여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남상훈 기자 nsh2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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