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매매건수 8495건… 전체의 79% 주춤했던 전셋값이 봄 이사철을 맞아 다시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에서 분양하는 중소형 아파트가 인기다. 서울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중소형 아파트는 전세가율 80% 이상인 곳도 나오고 있다.
1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3월 현재 서울 평균 전세가율은 70.89%로,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아파트 전세가율은 73.95%다. 2년 전과 비교하면 중소형 아파트의 전세가율은 9.33% 상승했다. 같은 기간 대형(전용면적 85㎡ 초과)은 8.77% 올라 중소형의 전세난이 도드라졌다. 또한 전세가율이 높은 지역은 매매로 갈아타는 수요가 늘어나 중소형 매매 거래가 활발하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1∼2월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는 총 1만742건으로, 이 중 중소형 매매 건수가 79.08%(8495건)를 차지한다. 중소형 아파트 거래량이 활발하다는 것은 전세에서 매매로 갈아타기가 수월해졌다는 의미도 지닌다. 올해 서울에서 분양한 중소형 아파트의 청약 성적이 좋은 것도 같은 맥락이다.
전세가율 80%를 넘는 지역에서의 신규분양도 계속된다. 롯데건설은 4월 성북구 길음3재정비촉진구역에서 ‘길음뉴타운 롯데캐슬 골든힐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대림산업은 5월 관악구 봉천 12-2구역과 동작구 흑석뉴타운 7구역에서 ‘e편한세상’을 선보인다. 6월에는 GS건설이 동대문구 답십리 14구역에서 ‘자이’를 분양하고, 한양은 9월 중랑구 면목1구역에서 ‘한양수자인’을 분양한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다카이치 日총리의 급여 반납](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6/128/20251106518657.jpg
)
![[삶과문화] 지금 집이 없는 사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06/128/20251106518472.jpg
)
![RM이 말한 ‘K컬처의 힘’ : 다양성의 언어 [이지영의K컬처여행]](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0/23/128/2025102351466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