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학원가에서 자격증 취득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들경기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신규 취업시장의 경쟁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을 만큼 경색되고 있다. 청년 취업생부터 맞벌이 주부들과 은퇴자들까지 일자리 구하기에 나서면서 향후 취업 경쟁은 전쟁터를 방불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런 난국의 시기에 취업 준비생들을 유혹하는 것이 바로 각 분야 민간자격증들이다. 현재 국내 자격증 중 정부 공인자격증은 91개, 민간에서 쏟아져 나온 자격증은 4066개에 달한다. 이들 민간 자격증들 가운데는 최근 녹색산업의 유행에 맞춰 생소한 ‘탄소거래 배출권 거래사’등의 자격증들도 있으며, 취업을 미끼로 교묘하게 미취업자들을 현혹하거나, 국가공인자격인 것처럼 속여 당장 취업이 절박한 이들을 두번 울리는 사기사건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