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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2014∼2015년 중남미 금융지원 3배 증가

입력 : 2016-02-13 01:22:50 수정 : 2016-02-13 01: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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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베네수엘라·에콰도르에 집중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오른쪽)이 2015년 5월 브라질을 방문한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나는 장면.
지난해 중국의 중남미에 대한 금융지원이 2014년 대비 3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일간지 폴랴 지 상파울루는 미국 워싱턴에 본부를 둔 연구기관 '미주대화'의 자료를 인용해, 중국이 지난해 중남미에 제공한 금융지원이 291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2014년의 100억 달러와 비교하면 3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중국의 금융지원은 브라질(107억 달러)과 베네수엘라(100억 달러), 에콰도르(70억 달러) 등 3개국에 집중됐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중국의 은행들은 지난해 5월 리커창(李克强) 총리의 브라질 방문을 전후해 유동성 위기를 겪는 브라질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에 대한 자금 지원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중국 정부는 중국수출입은행(CEXIM)과 중국개발은행(CDB)을 통해 중남미 각국 정부와 기업에 차관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금융지원을 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의 중남미에 대한 금융지원 규모는 세계은행(WB)과 미주개발은행(IDB)의 지원액을 합친 것보다 많다. 세계은행은 80억 달러, IDB는 115억 달러를 지원했다.

한편, 중국은 지난 2005년 이래 중남미에 1천250억 달러를 지원했다.

이 가운데 베네수엘라에 대한 지원이 650억 달러로 가장 많다. 브라질은 217억 달러를 지원받았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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