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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이어 UAE도 "시리아에 지상군 파견 준비"

입력 : 2016-02-07 23:47:30 수정 : 2016-02-07 23:4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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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아랍에미리트(UAE)도 5년째 내전이 진행 중인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견할 뜻을 내비쳤다.

안와르 가르가쉬 UAE 외교담당 국무장관은 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맞서 싸우는 국제 연합군의 일원으로 지상군을 파견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고 아랍권 위성매체 알아라비야가 보도했다.

그는 이어 "이것은 우리의 일관된 입장"이라며 "우리는 다에시(IS의 아랍어 명칭)에 대항하는 느린 속도에 좌절감을 느껴왔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우리는 수천명의 병력을 얘기하는 게 아니라 (국제 연합군을) 지원하는 방식을 주도할 지상군을 거론하는 것"이라며 소규모 파병을 시사했다.

UAE의 이 같은 입장은 수니파 맹주인 사우디가 지난주 미국이 주도하는 연합군이 결의하면 IS 격퇴를 위해 시리아에 지상군을 파병하겠고 밝힌 다음에 나온 것이다.

사우디는 작년부터 미국이 주도하는 IS 격퇴 연합군에 참여 중이며, 이 나라가 주도하는 수니파 이슬람권 기구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 34개국의 군사동맹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

사우디는 또 예멘 내전에도 깊이 개입해 이란의 지원을 받는 시아파 반군과 싸우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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