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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속여제 이상화, 종목별 세계선수권 출격…'왕좌' 탈환 도전

입력 : 2016-02-05 10:26:58 수정 : 2016-02-05 10:4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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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라이벌' 장훙·위징과 500m 자존심 대결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중국의 상승세에 맞서 3년 만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왕좌 탈환'을 노린다.

이상화를 포함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11∼14일)가 치러지는 러시아 콜롬나로 떠난다.

이번 대회는 각 종목별로 남녀부 최고의 선수를 뽑는 무대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가 500m와 1,000m 두 종목을 치러 합산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처럼 단일 종목에서 가장 빠른 선수를 뽑는다.

무엇보다 이상화의 왕좌 탈환이 최고 관심거리다.

이상화는 역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금 2개·은 1개·동 2개를 따냈다.

2012년과 2013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따낸 이상화는 2015년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무릎 통증과 컨디션 난조로 메달 획득에 실패, 아시아 선수 최초 3연패 달성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5차 대회를 건너뛴 이상화는 동계체전에서 가볍게 우승하며 최종 실전 테스트를 마쳤다.

이상화의 '금빛 라이벌'은 이번 시즌 500m 강호로 떠오른 중국의 장훙과 위징이다.

소치올림픽 여자 1,000m 우승자인 장훙은 이번 시즌 500m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월드컵 랭킹에서 이상화(랭킹 포인트 680)를 제치고 랭킹 포인트 690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이상화로서는 장훙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겨 올림픽 2연패 달성자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장훙 뿐만 아니라 위징도 월드컵 4, 5차 대회를 치르며 500m에서 두 차례 1위를 달성해 경계 대상이다.

500m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위징은 2013년 1월 이상화가 보유했던 종전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상화의 소속팀 사령탑이 이규혁 감독도 "위징은 이상화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라서 장훙보다 더 위협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이밖에 남자 팀추월에 나서는 이승훈(대한항공)-주형준(동두천시청)-김철민(강원도청)과 여자 장거리의 간판 김보름(한국체대)도 메달권을 노리고 있다.

◇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출전선수 명단

▲여자부= 이상화(스포츠토토·단거리) 박도영(동두천시청) 김보름(한국체대·이상 장거리)

▲남자부= 김태윤(한국체대) 김진수(의정부시청·이상 단거리) 이승훈(대한항공) 주형준(동두천시청) 김철민(강원도청·이상 장거리)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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