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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 적당한 딴짓은 생산성에 지장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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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6-01-25 17:56:53 수정 : 2016-01-26 08: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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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 중 개인에게 ‘긍정적인 딴짓‘은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연구가 발표됐다.

최근 미국 일리노이대 ‘어배너섐페인’ 연구팀은 ‘긍정적인 주의산만과 부정적 주의산만’이란 연구에서 아무리 바쁘더라도 잠시 짬을 내 개인이 좋아하는 행동을 해도 생산성에 지장이 없다는 연구결과를 대중에 공개했다.

연구팀은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쪽에는 수다스럽게 떠드는 사람의 영상을 다른 한쪽에는 고양이, 강아지 등 귀여운 동물의 영상을 보여주며 같은 시간 같은 분량의 일을 주고 성과를 기록했다.

그 결과 귀여운 동물을 본 근로자는 시간 내에 일을 끝냈지만, 수다스럽게 떠드는 영상을 본 근로자는 절반이 일을 끝내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즉 긍정적인 산만은 생산성과 무관했지만, 부정적인 산만은 업무를 방해한 결과로 긍정적인 산만에는 대상이 보고 좋은 감정을 느낄 수 있는 경치, 좋아하는 동물, 연인 등이 해당하며 부정적인 산만에는 잔소리를 늘어놓는 상사, 불쾌한 이미지, 소음 등이 포함된다.

연구를 주도한 플로린 돌코스 박사는 “긍정적인 자극은 부정적인 자극보다 사람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다”며 “사람은 긍정적인 자극에 지불하는 비용(일의 경우 시간 등)은 크지 않으나 위협이 되거나 불편한 자극(상사의 잔소리를 듣는 등)에는 민감한 반응을 보여 지불 비용이 크게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행복을 느끼는 자극에 일이 잠시 중단돼도 죄의식을 느낄 정도의 성과하락은 없지만 장시간 행복에만 빠져있다면 당연히 마이너스가 된다”며 “딴짓은 약 5~10분 정도가 좋다”고 덧붙였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잡코리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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