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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학적 자녀만 800여명… 이 남자의 직업은?

입력 : 2016-01-18 15:36:03 수정 : 2016-01-18 15: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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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영국 남성의 자녀가 800여명에 이르렀다. 자신의 정자를 판매해 낳은 아이들이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베드퍼셔주(州)에 거주하는 시몬 왓슨(41)이라는 이름의 남성은 지난 16년에 걸쳐 정자를 기증해 왔다. 부모님이 경영하던 아로마 테라피 전문숍을 운영하다가, 현재는 풀타임 정자 기증자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까지 800여명의 아이가 태어났다. 최소한 일주일에 한 명 꼴로 태어난 셈이다"고 시몬은 말했다.

그는 자신의 정자를 페이스북 등의 인터넷을 통해 광고 해, 수령자를 직접 만나 자신의 정자를 담은 병을 전달한다. 가격은 한 병당 50파운드(약 9만원)이다.

시몬은 두 번의 결혼과 이혼을 통해 세 명의 자녀를 두고 있지만, 두 번 다 이혼 했다. 최근에는 3년 간 교제해온 여자친구가 결별을 고했다. 정자를 판매하는 시몬의 직업이 싫었기 때문이다.

"나는 정자를 기증 받은 사람들과 대부분 연락을 하고 지내지 않는다. 그들이 행복하면 나도 행복하다. 내 임무를 완수했으면 그만이다"라고 그는 말했다.

"몇 주에 한번씩 내 아이들이 어딘가에서 태어나고 있다. 개중엔 쌍둥이들도 몇 된다"고 말했다. "4년 동안 정자를 더 판매하면 1000명을 넘을 것"이라며 남성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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