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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서 '점포정리'나 '폐업처분'과 같은 현수막이나 광고 전단지를 쉽게 볼 수 있다. 어려운 사정 때문에 비싼 아웃도어 제품 등을 파격적으로 할인해 판다는 내용인데, 실제로 이렇게 대폭 할인이 되는 것일까. 정말 유명 브랜드 옷이 맞는 것일까.

유명 등산복 브랜드 폐업정리라는 현수막이 붙은 행사장. 유명 브랜드를 90% 할인한다는 내용과 패딩점퍼를 1만원에 판매한다는 광고를 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아가보면 광고에 나온 유명 브랜드 옷은 극히 일부다.

나머지는 대부분 도매시장이나 저가 아웃도어 업체에서 가져온 옷인 것으로 드러났다. 실상은 이른바 '가짜 정리세일'인 것.

폐업 정리도 아니고 전문상인들이 아예 단기로 장소를 빌려 저가제품만 취급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뿐만 아니라 현금만 받고 있어 탈세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더욱이 이런 곳에서 구입한 옷은 수선이나 반품을 제대로 하지 못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김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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