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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준 의장 '입'에 쏠린 시선… 숨죽인 세계경제

입력 : 2015-12-15 18:28:54 수정 : 2015-12-15 20:4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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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상 '초읽기'…연준 0.25∼0.5% 인상 예상… ‘제로 금리’ 7년 만에 막내려… 향후 통화정책 방향에 촉각
미국의 금리 인상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15일(현지시간) 통화 정책 결정 기구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개최한다. 연준은 이틀간 회의를 거쳐 16일 오후 2시(한국시간 17일 오전 4시)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 인상계획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은 2006년 12월 16일 이후 그동안 금리를 인상하지 않았다. 미국은 특히 이번 금리 인상 조치로 제로 금리 시대를 마감하게 된다. 미국은 2008년 금융위기 발생 이후 기준금리인 연방기금 금리를 0∼0.25%로 유지하는 사실상의 제로금리 정책을 약 7년간 유지했다. 미국 연준은 이번에 금리를 0.25∼0.5%로 올릴 것으로 미 경제계는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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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닛 옐런 연준 의장은 이틀째 회의가 끝나고, FOMC의 금리 인상을 담은 성명이 나온 뒤에 기자회견을 열어 향후 통화 정책 운영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옐런 의장은 올해 마지막으로 열리는 FOMC를 통해 금리를 올리지만 내년에도 금리 인상의 폭을 최대한 줄이면서 점진적으로 금리를 올릴 방안을 예고할 것으로 보인다. 연준이 2016년 한 해 동안 분기별로 0.25%포인트씩 금리를 올려 총 1%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가능성이 크다고 USA투데이가 이날 전했다. 또 만약 내년에 글로벌 경제 사정이 좋지 않으면 금리 인상폭이 0.75%포인트에 그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워싱턴=국기연 특파원 ku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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