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지난달 30일(현지시간) 크레이그 매클루어 유니세프(유엔아동기금) 에이즈 전문가의 기고글을 통해 최근 아태 지역 청소년들의 에이즈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청소년 동성애, 청소년 매춘 등 정부와 사회가 간과한 영역에서 에이즈 확산이 커졌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의 보급과 모바일 데이트 앱 사용 증가로 청소년들이 쉽게 어두운 유혹에 넘어가고 있다. 가디언은 모바일 데이트 앱 등은 청소년들에게 낯선 사람과의 성관계를 부추기고 있으며, 이로 인해 에이즈 등 성병이 확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 부바네스와르 푸리의 해변에서 이날 세계적인 조각가 수다르산 펫낵이 만든 모래조각에 “에이즈를 퇴치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부바네스와르=AFP연합뉴스 |
위험한 성행위는 HIV 감염에 매우 취약하다. 보고서에 따르면 성매매 종사자는 일반인보다 HIV 감염 위험이 12배 높으며 동성애자는 19배, 마약 투여자는 28배, 트렌스젠더는 49배 높다.
이지수 기자 v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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