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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中, 파리 기후총회 적극적 역할 해달라”

입력 : 2015-11-29 21:37:54 수정 : 2015-11-29 21: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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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추진 13차 5개년 경제계획
개도국 친환경 개발 대안 될 것”
반기문(사진) 유엔 사무총장은 30일 프랑스 파리에서 개막하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COP21)’ 정상회의에서 중국의 주도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반 총장은 28일 신화통신과 가진 서면 인터뷰에서 “중국은 (기후회의) 협상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번 파리 회의에서 논의될 ‘차별화’와 재원 문제에서도 그런 역할을 계속해줄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다음달 11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파리 회의의 주된 의제는 ‘차별화’이다. 서로 다른 경제, 사회, 역사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이 차별화된 책임을 서로 인정하고 기후협약에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다. 반 총장은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지난 9월 정상회담에서 파리 기후변화 회의에서 성공적인 결과 도출을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한 것도 이번 회의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반 총장은 미·중 합의 등은 다자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이 추진하는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대해서는 중국의 경제체질 개선이 자원소비와 환경악화를 막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 특히 개발도상국들에 지속가능하고 기후 친화적인 발전의 경로를 보여줄 것이라고 반 총장은 기대했다.

베이징=신동주 특파원 range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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