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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고 돈 없어 '구형폰' 쓰는 게 죄?

입력 : 2015-11-29 11:33:21 수정 : 2015-11-29 11:3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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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필름을 무료로 교환받으려다가 3년여 전 출시된 LG '옵티머스G' 기종을 쓰고 있다고 무시당했다는 누리꾼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휴대폰 기종때문에 손님 무시한 대리점 직원>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을 보면 A씨는 최근 영화를 보러 가던 길에 한 휴대전화 매장에서 '무료 필름 교환 행사'를 발견했다.

마침 휴대전화 필름이 벗겨지려 했던 A씨는 반가운 마음으로 매장에 들어갔고, 앞에 있던 직원에게 "필름 교환 할 수 있어요?"라고 물었다.

하지만 손님이 없었음에도 직원은 귀찮은 듯 "아, 예"라고 짤막하게 답했고, 뒤이어 직원 5명 중 한 명이 와서 말을 거는데 "나이는 몇 살?","휴대폰 기종이 뭐야?"라며 반말을 하여 기분이 불쾌했다.

그러나 분노를 억누르고 약정 기간이 남아있던 '옵G'를 쓴다고 말했는데, 이에 직원들은 갑자기 ​그의 말을 비꼬며 크게 웃기 시작했다.

그리고선 A씨에게 "야, 이제 바꿀 때 안됐냐?"라고 말했고, 이 말들 이외에도 휴대전화 기종과 관련해 몇 차례나 창피를 줬다고 A씨는 설명했다.

또한 필름을 찾던 또 다른 직원은 '그런 건 없다'면서 A씨에게 무안을 줬고, 이에 그냥 지나치려는 A씨를 커플같이 보였던 두 직원이 "그딴 건 없대. 구리다"라며 더 비꼬았다고 한다.

이에 너무 기분이 나빴던 A씨는 바로 매장을 나왔다면서 손님을 이런 식으로 대하는 해당 직원들의 태도에 울분을 토했다.

누리꾼들은 "어린 학생인 거 같은데, 학생이 어떻게 폰을 자주 바꾸냐", "아직도 '옵1'쓰고 있는 날 봤으면 무슨 말을 했을지"라는 등의 댓글을 남기며 해당 직원들에 대한 격한 반응을 보였다.

뉴스팀 new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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