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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타워 14층에서 30대 남성 추락사, 음주주차 추정

입력 : 2015-11-27 15:54:21 수정 : 2015-11-27 15:5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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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타워에서 30대 남성이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피해자가 음주 상태에서 차량을 주차하려다 운전부주의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27일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35분쯤 구로구 구로동의 한 14층 건물 차량 승강기에서 A(32)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이 건물에는 옥상 주차장과 지상을 연결하는 차량 전용 승강기가 설치돼 있었다.

A씨는 옥상에서 차량을 운전해 승강기 앞까지 이동한 뒤 승강기가 도착하기 전 입구로 돌진했다.

이 충격으로 승강기 문이 부서졌고, A씨의 차량은 반쯤 걸쳐져 운전석 부분이 허공에 떠 있는 상태가 됐다.

당황한 A씨는 이 상태에서 운전석 문을 열고 밖으로 나오려다가 그대로 아래로 추락해 변을 당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

CCTV에 A씨가 비틀거리며 걷는 장면이 포착된 점으로 봐 경찰은 취한 A씨가 조작 실수로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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