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이날 오후 열릴 예정이던 국회 본회의는 무산됐다.
이날 오전 7시부터 새누리당 원유철·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와 새누리당 김정훈·새정치연합 최재천 정책위의장은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조찬회동을 하고 이같이 합의했다.
여야는 30일 본회의에 앞서 오전 10시 한·중 FTA 여야정 협의체를 연 뒤 오전 11시 외교통일위 전체회의를 열어 비준동의안을 심의킬 했다.
또 여야는 다음 달 1일과 2일 오후 국회 본회의를 열어 현안 법안을 처리한다는 기존 합의도 재확인했다.
새누리당은 30일 한·중 FTA 비준동의안을 외통위 전체회의와 본회의에서 반드시 처리할 생각이다.
반면 새정치연합는 무역이익 공유제와 피해보전직불금제 등 각종 피해 보전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 새해 예산안 처리 시한인 2일 본회의까지 샅바싸움을 이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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