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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도시철도 3호선 2016년 ‘첫 삽’

입력 : 2015-11-25 23:01:40 수정 : 2015-11-25 23: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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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룡시∼대전 신탄진 35.2㎞ 구간
7년 만에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
기존 철도망 연계… 2022년 개통
대전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할 충청권광역철도망 대전 통과 노선이 내년에 착공돼 빠르면 2022년 개통된다.

권선택 대전시장은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2008년 착수한 충청권 광역철도망 계룡시∼대전 신탄진 구간(35.2㎞)에 대한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가 7년 만인 이날 최종 통과됐다”고 밝혔다.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 결과에 따르면 이 사업의 비용·편익비율(B/C)은 0.95, 종합평가(AHP) 0.513을 받아 경제적 타당성을 충족한 것으로 평가됐다.

예타를 통과한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사업은 전체 청주공항∼논산(106.9㎞) 구간 가운데 대전 도심을 통과하는 구간이다. 기존 호남선과 경부선의 노선 일부를 2복선화하거나 단선을 추가해 기존 철도망과 대전도시철도 3호선으로 겸용하게 된다. 정차역은 모두 11개다.

도마·문화·용두·중촌·덕암 등 5개 지역에 역을 시설하고 기존 6개의 철도역(계룡·흑석리·가수원·서대전·회덕·신탄진)은 전철역으로 개량된다.

2021년까지 국비 1187억원 등 2107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대전시로서는 1조7000억원에 달하는 도시철도 신설비용을 절약할 수 있게 됐다.

또 역세권 개발로 낙후됐던 기존 철도 주변지역 재생사업이 활성화되고 대전과 논산, 계룡, 세종, 청주 등 주변도시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종전까지 1시간 40분 걸리던 신탄진∼계룡시 사이 버스운행시간이 광역철도로는 30분 만에 주파할 수 있다.

공사는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주관하고 철도 운영은 대전시가 코레일이나 대전도시철도공사에 위탁할 방침이다.

차량은 2량이 연결된 경전철이 유력하며 8편성으로, 하루 60여회 운행될 예정이다.

권 시장은 “정부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협력해야 할 모범적 사업으로 인식하고 긍정적인 결론을 내주었다”고 평가하고 ”트램(노면전철)으로 추진 중인 도시철도 2호선과 상호 보완적으로 연계해 대전에 친환경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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