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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안가도 통장 개설·카드 발급 ‘척척’

입력 : 2015-11-23 20:05:30 수정 : 2015-11-23 20: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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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비대면 실명확인’ 내달 시행…국민·KEB하나銀 등도 도입 준비 다음달부터 은행에 가지 않고도 통장 개설과 카드 발급을 할 수 있게 된다.

신한은행은 은행 방문 없이 계좌·카드발급 등을 할 수 있는 ‘비대면 실명확인제’를 다음달 초 시작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실명확인증(신분증) 사본 제출, 영상통화 및 휴대전화 본인명의 인증은 모바일 은행 ‘써니뱅크’에 적용하고, 디지털 키오스크(자동화기기에서 비대면 실명확인을 거쳐 창구업무를 처리하는 신개념 점포)에는 바이오 인증(정맥 인증)을 적용한 뒤 기존계좌 인증, 지문인식을 추후에 도입할 계획이라고 신한 측은 설명했다.

다른 은행도 다음달 중 비대면 실명확인을 도입할 계획이다. KB국민은행은 모바일 뱅킹 서비스 ‘스타뱅킹’에 신분증 사본 제출, 휴대전화 본인 인증 방식 도입을 추진 중이다. KEB하나은행은 다음달 서비스를 시작하는 모바일 은행 ‘원큐뱅크’에 홍채인식, 지문인식 등을 도입한다고 설명했다. 우리은행 등 다른 은행들도 제도 도입을 준비 중이다.

증권사, 저축은행, 우체국 등 기타 금융권은 금융위원회 계획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비대면 실명확인제가 도입된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 5월 ‘금융거래 시 실명확인 합리화 방안’을 내놓고 비대면 거래 활성화에 나섰다. 금융위는 4가지 방식(신분증 사본 제시, 영상통화, 현금카드 등 전달 시 확인, 기존 계좌 활용 확인)을 제시하고 금융사가 이 중 2가지를 반드시 채택해 본인 확인을 하도록 했다. 그동안에는 1993년 금융실명제 도입 당시 정부가 ‘대면으로 고객의 실지명의를 확인해야 한다’고 유권해석한 것을 따라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는 계좌 개설 등을 할 수 없었다.

오현태 기자 sht9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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