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2020년 한반도 전장 책임진다" 軍 미래 신무기 대거 등장

입력 : 2015-11-11 16:37:45 수정 : 2015-11-11 16:43:36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한화테크윈이 개발한 무인수색차량.

11일 서울 용산 소재 국방컨벤션에서 열린 ‘2015년 후반기 합동 무기체계 소개회’. 군에서 장기적으로 도입에 관심을 표시하는 무기들이 소개되는 이 자리에는 국내외 방산업체들이 자체 개발한 신무기들이 대거 공개됐다.

최근 전장의 트렌드인 ‘무인화, 첨단화’에 맞게 다수의 업체들이 무인장비와 사이버 관련 시스템을 전시하며 군 관계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

한화테크윈은 비무장지대(DMZ) 감시정찰을 위한 무인원격감시차량을 전시했다. 2012년부터 개발에 착수해 올해 첫 선을 보인 무인원격감시차량은 지상감시를 맡는 무인차량과 공중 정찰을 담당하는 차량탑재 무인기로 구성됐다.

통제실이나 병사의 휴대용 단말기로 조작이 가능하며, 병사에게 부착된 센서를 통해 자체적으로 병사의 뒤를 따라 주행할 수 있다. 차량은 내장된 배터리로 최대 6시간 동안 작동하며, 무인기는 40분 이내에서 비행이 가능하다.

업체 관계자는 “연구개발을 통해 핵심 기술을 확보했으며, 군의 요구가 있으면 언제든 체계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주)한화는 육군용 단거리로켓발사기를 소개했다. 2014년부터 탐색개발에 들어간 단거리로켓발사기는 육군의 팬저파우스트-3를 대체할 목적으로 개발됐다. 올해 탐색개발이 끝나면 1~2년 동안 검토를 거쳐 체계개발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한화측은 “차기대전차미사일 ‘현궁’은 가격이 비싸 일반보병부대까지는 배치가 어려울 수도 있다”며 “팬저파우스트-3보다 사거리와 관통력이 향상된데다 가격도 저렴해 전력증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풍산이 개발한 127mm 활공유도포탄.


풍산은 해군의 127mm 함포용 활공유도포탄(GGRM-5)를 전시했다. 지난 9월 테스트를 통해 비행제어 관련 기술 검증을 완료한 이 포탄은 후방의 로켓을 이용해 수십km 밖의 표적을 공격할 수 있다. 특히 북한 해안에 배치된 장사정포와 실크웜 지대함미사일의 사거리 밖에서 함포로 타격을 할 수 있어 상륙작전 지원에 큰 도움이 된다.

풍산측은 “로켓과 비행제어 등 핵심기술을 이미 확보했고, 해군이 도입을 결정하면 5년안에 요구성능에 맞는 유도포탄을 납품할 수 있다”며 “포탄에 적용된 비행제어기술은 무인기 등에도 응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이 개발을 포기한 유도포탄은 1발당 1억원이 넘지만, GGRM-5는 1발당 가격이 3500만원 수준이라 저렴하다”며 “사전에 설정하기만 하면 포구속도를 조정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LIG 넥스원은 미국의 군용 GPS 코드를 수신할 수 있는 휴대용 수신기를 전시했으며, 한화탈레스는 차기호위함 배치-3에 탑재될 다기능레이더를 선보였다.

외국업체들 역시 적극적인 판촉활동에 나섰다. 에어버스 그룹은 헬기탑재 무인기 ‘타난(Tanan)’을 홍보했고, BAE 시스템즈는 사이버 보안관제시스템을 전시했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천우희 '매력적인 포즈'
  • 수지 '하트 여신'
  • 탕웨이 '순백의 여신'
  • 트리플에스 코토네 '예쁨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