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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대학살 문건', 일본 저지 뚫고 세계기록유산 등재

입력 : 2015-10-10 09:52:59 수정 : 2015-10-10 10:3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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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37년 12월 13일부터 1938년 2월까지 일본군에 의해 무고한 중국인 20~30만명이 학살당한 사실을 다룬 난징(南京)대학살 문건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10일 관영 신화통신은 "유네스코가 난징대학살 문건을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했다"는 소식을 속보로 전했다.

중국 공산당 기관매체인 인민망(人民網)도 "난징대학살 문건이 등재돼 본초강목, 황제내경, 전통음악 녹음 기록 등과 함께 총 10건의 세계기록유산을 보유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일본의 등재 저지 움직임을 뚫고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를 세계기록유산으로 올린 데 대해 크게 평가했다.

앞서 화춘잉(華春瑩)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9일 정례 브리핑에서 "난징대학살 관련 자료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는 일본을 포함한 각국 국민이 침략전쟁의 잔혹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한편 역사를 되새기고 평화를 소중히 여기며 인류 존엄성을 공동 수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역사적 사실은 부인할 수 없고 역사는 왜곡과 수정을 허용치 않는다"며 "온갖 방법으로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저지하려는 일본의 움직임은 또다시 역사를 직시하지 않는 잘못된 태도를 보여주고 있다"고 일본을 꾸짖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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