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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 ‘선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

입력 : 2015-10-07 15:27:31 수정 : 2015-10-07 15:2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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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 신앙서적 ‘선교촬리’ 등 기독교문서 210점 선봬…이승만 개종 동기도 조명

기독교 선교 130주년 기념 특별전 개막식에서 관계자들이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한국 기독교사에 빛나는 문서선교의 유산을 살펴보는 기회가 마련된다.

숭실대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 권영국)은 7~30일 서울 동작구 상도동 교내 한국기독교박물관 1층 전시실에서 ‘근대의 기억, 신앙의 기록-예수교서회의 문서운동’ 특별전을 연다.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특별전에는 1890년 문서선교를 목적으로 창립한 예수교서회가 발행한 기독교 문서를 유형별로 분류해 총 210여점이 선보인다. 최초의 신앙서적 ‘성교촬리’(1894) 등 기독교 문서의 사회계몽적 역할과 근대 이행기 기독교 선교 역사에 대해 집중 조명하는 자리다.

특히 이승만, 이상재 등 종로감옥에 수감 중이던 개화지식인의 개종에 결정적 역할을 했던 ‘옥중전도문고(The Prison Library)'를 통해 초기 개화지식인들의 기독교 신학 및 개혁사상 심화에 기여했던 역사적 사실도 고찰해 볼 수 있다.

권영국 관장은 “이번 특별전은 기독교문서 출판이 어떤 역사적 의미를 담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라며 “한국기독교 선교 130주년의 의미와 기독교 출판의 가치를 되새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 열린 특별전 개막행사에는 한헌수 숭실대 총장, 박만규 대한기독교서회 상무, 심영복 숭실대 총동문회장, 기독교 성직자 등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성수 종교전문기자 tol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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