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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인, 유대인 잇단 공격… 긴장 고조

입력 : 2015-10-04 19:45:00 수정 : 2016-06-27 15:2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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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세 소년에 칼부림… 남성 2명 흉기 살해… 귀가 부부에 총격 이스라엘인을 겨냥한 팔레스타인 과격세력의 공격이 끊이지 않고 있다.

외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오전 동예루살렘에선 유대인 소년(15)에게 칼부림을 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이스라엘 보안경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유대인 소년은 피습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중무장한 이스라엘 경찰관들이 3일(현지시간) 최근 유대인을 겨냥한 테러공격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예루살렘 올드시티 일대를 순찰하고 있다.
예루살렘=신화연합뉴스
앞서 3일 오후 예루살렘 올드시티에서는 흉기로 이스라엘 남성 2명을 살해하고 어머니와 아들을 다치게 한 요르단강 서안지구 알비레흐 주민 무한나드 할라비(19)가 보안경찰과의 교전 끝에 사살됐다. 지난 1일에도 요르단강 서안에서 자식 네 명을 태우고 집을 향해 차량을 몰던 30대 유대인 정착민 부부가 팔레스타인인으로 추정되는 괴한의 총격을 받아 사망했다.

지난달부터 예루살렘에서는 이슬람·유대교 성지인 알아크사 사원 관할을 놓고 충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팔레스타인 측의 사원 통제를 묵인하던 이스라엘 당국이 최근 들어 유대인들의 집단 방문을 허용한 반면 무슬림의 방문을 크게 제한하자 팔레스타인인들의 반발이 거세졌다. 이스라엘군은 팔레스타인인들의 공격이 잇따르자 알아크사 사원에서 예배 중이던 무슬림 40여명을 체포한 뒤 폐쇄했다.

이스라엘 정부는 5일 긴급 안보 관계 장관 회의를 열고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유엔은 잇단 칼부림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면서도 양측에 냉정과 자제를 촉구했다.

송민섭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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