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정치민주화와 경제성장, 교육과 과학 고도화 등 우리나라의 ‘근대화’ 성취는 1945년 이후 독립한 140여개 제3세계 국가 중 유일한 것으로 ‘대한민국 근대화혁명’이라고 부를 수 있다”고 역설했다.
김 이사장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나라 안에서는 ‘역사논쟁’이 가열되고 극좌나 좌파가 아닌 우파 진영에서조차 ‘망국’ ‘파멸지경’ 등의 나라라고 탄식하는 혁명의 마그마가 끓고 있느냐”며 안타까워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생명·평화·통일의 길로 가고, 지구촌 평화의 길로 가는 기적을 만들려면 이 같은 극단적 반동성을 극복하기 위한 참회가 우선돼야 한다”며 “대한민국을 중심으로 국내외를 같이 아우르는 통합적 공간개념과 과거-현재-미래를 동시에 보는 통시적 관점, 모든 분야를 균형 있게 보는 통합적 접근을 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우중 기자 l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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