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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모토, 위안부 소녀상 관련 서한 美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제출

입력 : 2015-09-03 17:49:01 수정 : 2015-09-03 17: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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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하시모토 토루 오사카 시장이 ‘성노예를 강요당한 20만명’이란 표현을 지적하며 미국 샌프란시스코 의회에 공개서한을 제출했다고 3일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산케이신문 보도에 따르면 공개서한은 ▲'보편적인 가치로 여성의 존엄과 인권이 전쟁 중에도 지켜지는 세상을 위한 활동은 매우 중요하다'는 전제로 ▲'글로 다할 수 없는 위안부의 고통에 대한 이해와 반성을 인식한다'고 시작한다.

하지만 ▲일본의 사례만을 강조하고 채택한 것은 문제를 축소하는 것으로 세계적인 문제 해결로 이어지지 않는다며 ▲일본만의 잘못으로 국제사회에 알려진 것에 대해 '일본에 법적 책임이 있다고 말한다면 세계 다른 나라도 비슷하다'(다른 나라도 책임이 있다)고 반박했다.

이어 샌프란시스코 시의회 결의안에 ▲'일본군에 납치돼 강제로 성노예가 된 20만명'이라는 문구가 있으므로 시의회에서 설치할 위안부 기념비 및 동상도 2013년 7월 캘리포니아주 글렌데일시에 설치된 위안부 동상과 마찬가지로 ▲'잘못된 사실이 새겨지는 것이 아니냐'고 우려를 표명했다. 

또 ▲'정확한 사실 확인과 인식이야말로 미래의 실수를 방지'한다는 입장을 전달하며 ▲위안부 기념비와 동상에 새겨질 문구는 ▲'사실에 근거한 작성이 필요하다'고 했다.

하시모토 시장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전후 70년 담화를 예를 들며 일본 정부는 앞으로도 위안부 (문제)에 성실하게 대응하고 여성의 존엄과 인권이 보장되는 세상을 만들어가려는 '결의'를 설명하며 ▲샌프란시스코에 거주하는 일본인들과 자매 도시 관계에 대한 배려를 요구. ▲'젊은이들이 서로 다투지 않고 협력해 나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책임이 있다'며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 대응을 요청한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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