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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대남성, 협박극 벌이다 제압당해…헤어진 여친의 현 남친 가족 인질삼아

입력 : 2015-09-02 09:04:42 수정 : 2015-09-02 09: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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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전 경기 화성의 한 단독주택에서 30대 남성이 헤어진 여자친구의 현재 남자친구 가족들을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다가 1시간여 만에 제압당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2일 오전 5시 20분쯤 경기도 화성시 향남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전 남친이 현 남친의 가족들을 인질로 잡고 있다"는 다급한 목소리의 여성의 112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장모(31)씨는 전 여자친구 A씨의 현 남자친구 B씨의 단독주택에 침입해 1층과 2층사이 계단엣허 2층에 있던 B씨 부모와 할머니 등에게 흉기를 내보이며 "A씨를 불러오라"고 요구했다.

당시 B씨는 집에 없었으며, A씨와 함께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흉기를 들고 잇는 장씨를 설득하는 등 흥분을 가라앉히려 유도햇다.

경찰은 설득작업을 벌이던 중 오전 6시 40분쯤 1층과 2층으로 이어지는 현관문 앞에서 경찰과 대화하고 있던 장씨를 테이저건으로 쏴 제압했다.

그 과정에서 다행히 부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장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흉기 등 협박) 혐의 현행범으로 체포,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키로 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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