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가맹-직영 변화로 들썩이는 피자 프랜차이즈 시장

입력 : 2015-09-01 16:39:55 수정 : 2015-09-01 16:39:35

인쇄 메일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사진자료 = 카니발피자 서울스퀘어점>


최근 피자프랜차이즈 시장에서 급격하게 가맹점을 늘리거나 직영점을 축소하는 등의 변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1일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유명 피자 프랜차이즈 P 브랜드는 올해 들어 직영점을 급격하게 줄이고 있다.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200여 군데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었지만 최근 몇 년 새에 절반 가량의 직영 매장을 없앴다. 2012년 밝혀진 직영매장 개수만 해도 104개였다. 이 과정에도 직영 매장 매각을 반대하는 가맹점주들의 반대에도 부딪친 바 있다. 

한편 중소 피자 브랜드들은 가맹점 늘리기에 집중하고 있다. 소자본 창업 및 이색메뉴를 강조하며 등장한 일부 신생 브랜드는 론칭 당시부터 대대적인 가맹점 모으기를 선언했으며 시장 내에서 빠른 확장을 이뤄가고 있다.

하지만 쉬운 가맹 창업을 내세우던 저가 피자 브랜드가 원가 부담과 동종 업체 경쟁에 밀려 높은 폐점률을 기록하고 있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지나친 가맹점 확대는 가맹점주 입장에서는 결국 경쟁 심화로 이어져 부담으로 돌아올 수 있는 만큼 창업 전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창업 시장에 뛰어든 피자 브랜드 ‘카니발피자’의 경우 이에 대한 부담을 없애기 위해 직영점에 투자해 본사와 함께 매장 운영에 참여할 이들을 모집하고 나섰다.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창업 시스템과 달리 실제 매장 운영은 카니발피자 본사가 맡아 운영한다. 투자자는 운영에 대한 부담 없이 투자금을 통해 창업할 수 있다.

카니발피자 노영우 대표는 “국내 피자 시장에서 가맹 및 직영 관리 시스템에 빠른 변화가 이뤄지고 있는 시대에 발맞춰 회사와 투자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새로운 외식 투자 모델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뉴스팀 f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한지민 '우아하게'
  • 한지민 '우아하게'
  • 아일릿 원희 '시크한 볼하트'
  • 뉴진스 민지 '반가운 손인사'
  • 최지우 '여신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