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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미더머니' 베이식 최종 우승, 젖은 눈시울로 감동

입력 : 2015-08-29 08:19:29 수정 : 2015-08-29 08: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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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방송화면 캡쳐
베이식의 울먹임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28일 방송된 Mnet '쇼미더머니4'에서 베이식은 결승에 오른 송민호와 2라운드에 걸친 피 튀기는 랩 배틀 끝에 우승했다.

이날 1라운드 공연순서는 오후 9시부터 진행된 온라인 사전투표 결과 우위를 점한 송민호에게 돌아갔다. 각 팀의 프로듀서와 함께하는 1라운드 무대에서 송민호는 선공을 택했고 지코와 '오키도키'로 기선을 제압했다. 

베이식은 버벌진트&산이와 '아임 더 맨'으로 무대를 꾸몄다. 앞서 블랙넛 심사를 번복했던 사실을 셀프 디스하는 가사로 재치있는 무대를 꾸몄다. 2라운드 솔로 무대 순서 결정권도 송민호가 가져갔다. 송민호는 후공은 선택해 베이식이 먼저 2라운드 무대에 올랐다.

베이식은 아버지와 자신 그리고 자신의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좋은날'을 담담하게 소화했다. 거미가 베이식의 지원사격에 나서 무대에 함께 올라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했다. 

이후 송민호는 함께 '쇼미더머니4'를 함께한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의 의미를 담은 '빅텀(Victim)+위하여'를 연달아 불렀다. 중독성 강한 후렴구가 관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가 모두 끝난 뒤 먼저 공개된 1라운드 공연비 금액은 베이식이 1,254만원, 송민호가 1,062만원으로 베이식이 200만원 가량 앞섰다. 그리고 2라운드까지 모두 합산한 최종 결과는 3,018만원, 송민호가 1,560만원으로 베이식이 큰 격차를 보이며 최종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자가 된 베이식은 "아직 믿겨지지 않는다"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이며,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베이식은 소속사를 통해 "아직 능력이 부족해 좀 더 멋진 힙합을 보여드리지 못해 죄송하지만 많은 래퍼들이 '쇼미더머니'를 통해 힙합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
 
여창용 기자 ent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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