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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문제로 말다툼 하던 20대, 30대 남성에게 흉기 휘둘러

입력 : 2015-08-05 10:11:24 수정 : 2015-08-05 10: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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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의 헤어진 남편과 말다툼을 하다가  흉기를 휘둘러 중태에 빠뜨린 20대 남성이 현장에서 잡혔다.

5일 청주 청원경찰서는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차모(27)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차씨는 이날 오전 7시 20분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의 한 아파트 복도에서 김모(35)씨와 말다툼을 하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로 김씨를 찔러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일로 김씨는 목과 가슴 등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차씨는 아파트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장에서 붙잡혔다.

차씨는 "여자친구가 전 남편과 함께 있는 것을 보고 홧김에 그랬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이혼한 차씨의 여자친구가 전 남편과 다시 만나는 사실을 알게 되자 흥분,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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