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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마친 朴 대통령 후반기 국정운영 키워드는 '새로운 마음'과 '속도전'

입력 : 2015-08-04 13:56:05 수정 : 2015-08-04 13: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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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를 마치고 금주부터 업무에 복귀한 박근혜 대통령이 '새로운 마음'과 '속도전'을 후반기 국정 운영의 키워드로 제시했다.

4일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를 주재한 자리에서 "다음 주가 되면 휴가철도 끝나게 되고 새로운 시작을 준비해야 할 때"라면서 "새로운 마음으로 국민을 위해 매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10분 분량의 모두 발언 중 3분의 2 정도를 노동개혁 및 경제활성화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할애했다.

박 대통령은 당면 최대 과제인 노동개혁과 관련해 "한마디로 청년 일자리 만들기"라면서 당위성을 천명했다.

박 대통령은 "(노동개혁은) 더 많은 청년들이 정규직으로 채용될 수 있는 공정하고 유연한 노동시장을 만드는 것"이라며 "기성세대, 기업, 정규직이 기득권을 좀 더 양보"해야 한다면서 노동개혁 추진의 선결 과제인 노사정위원회의 재개를 강조했다.

박 대통령의 발언은 노동계의 노사정위원회 복귀를 여론을 통해 우회 압박하려는 성격도 담겨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또 경제활성화 정책과 규제완화 작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휴가 전인 지난달 21일 국무회의에서 공공·노동·금융·교육 등 4대 개혁 과제의 의미와 목표 등에 대해 조목조목 설명하는 등 올 하반기 개혁·경제 드라이브를 예고한 바 있다.

더불어 박 대통령은 임기 후반기에 문화융성 정책 추진 방침을 천명했다.

이에 박 대통령은 국무위원들에게 '온고지신(溫故知新)'과 '발상의 전환'을 주문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박 대통령은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 의원정수 및 권역별 비례대표제 도입 문제 등 경제계와 정치권의 민감한 현안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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