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군 등은 지난달 28일 오전 2시께 부천시 소사구 심곡본동 부천역 화장실에서 술에 취해 잠든 C(29)씨의 옷을 뒤져 지갑에 든 현금 140만원을 비롯해 신용카드와 아이패드 등 4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부천 일대 편의점을 돌며 담배와 양말 등 40만원어치 물품을 산 것으로 조사됐다.
고등학교를 다니다 그만둔 A 군 등은 동네 친구사이로 올해 초 집을 나온 이후 일명 '가출팸(가출패밀리)'을 결성해 모텔에서 생활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경찰에서 "부모의 간섭과 잔소리가 싫어 마음대로 살아보자는 심정으로 집을 나왔고 훔친 돈은 생활비와 유흥비로 썼다"고 진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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