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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다 내한' 톰 크루즈 "한국 올 때마다 마음이 편해"

입력 : 2015-07-30 13:58:32 수정 : 2015-07-30 14: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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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53)가 오늘(30일) 일곱 번째 내한했다. 영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홍보 차 지난 새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호텔에서 크루즈는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과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남다른 한국 사랑을 드러냈다.

그는 "한국에 다시 오게 돼 기쁘다"며 "이번 월드투어를 시작하면서 한국에 대한 많은 기대를 했다. 한국 팬들은 영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알고 있다. 레드카펫은 물론, 한국에 있는 극장에서 관객들을 직접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하고 있다"고 생애 일곱 번째 내한 소감을 밝혔다.

크루즈는 '한국을 가장 많이 방문한 외국 스타'로 일찌감치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 과거 내한 당시 몸에 배인 친절함과 부드러운 미소, 신사다운 에티켓으로 한국 팬들을 매료시켜 '친절한 톰 아저씨'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그는 "한국은 어떤 의미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가장 먼저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이 많아서 좋다. 그리고 올 때마다 따뜻하게 환대해주는 팬들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어렸을 때부터 오고 싶었던 나라가 한국"이라며 "한국에 올 때마다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처음부터 이끌어온 주역 중의 주역이다. 1996년 1편이 나온 지 벌써 20년 가까이 됐지만 50대가 된 그에게서 세월은 그다지 느껴지지 않았다. 크루즈는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를 통해 영화 제작자의 길을 걷게 됐고, 그 때문에 단순한 첩보물 이상의 의미를 갖고 있다고 작품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4편에서 부르즈 할리파 마천루 빌딩신이 '압권'이었다면, 이번 5편에서는 '비행기 액션신'이 큰 화제를 모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크루즈는 "감독의 제안으로 찍게 됐고, 유례가 없던 액션이라 바람, 온도, 위치 등 많은 부분에서 다양한 전문가들과 함께 의견을 교류하면서 비행기 액션을 완성했다"고 말했다. 촬영 당시 단 한 번에 끝내고 싶었지만 결국 8번 만에 'OK' 사인을 받았다며 너스레를 떨기도.

한국 사랑이 뛰어난 그에게 한국에서의 로케이션 의사를 물어봤다. 크루즈는 "물론 한국 촬영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국에서 촬영하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다"고 화답했다.



2박3일 일정으로 한국에 온 크루즈는 내한 기자회견을 끝내고 오후 6시30분 롯데월드몰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레드카펫 행사에서 한국 팬들과 직접 만난다. 다음날인 31일에는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 GV(관객과의 대화)를 비롯해 방송 인터뷰 등에 참여한 뒤 출국할 예정이다.

'미션 임파서블: 로그네이션'은 크루즈의 대표작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 5편에 해당하는 작품. 주인공 에단 헌트(톰 크루즈)와 IMF 팀원들이 그들을 파괴하려는 고도의 훈련을 받은 국제적인 테러 조직 신디케이트에 맞서 역대 가장 불가능한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30일 국내 개봉했으며, 실시간 예매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 hyj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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