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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다나카와 맞대결 완승…양키스전 4타수 3안타

입력 : 2015-07-30 13:46:48 수정 : 2015-07-30 13:4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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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나카와 첫 맞대결에서 동점 적시타 작렬
미국프로야구 텍사스 레인저스 한국인 외야수 추신수(33)가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27·뉴욕 양키스)와 맞대결에서 완승을 거뒀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미국 텍사스 주 알링턴의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양키스와 메이저리그 홈 경기에 8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중 2안타(3타수)를 다나카와 상대해 쳐냈다.

생애 처음으로 다나카와 맞대결을 펼친 추신수는 첫 타석에서 다나카를 눌러 기선 제압을 했다.

추신수는 팀이 0-1로 뒤진 2회말 1사 1, 3루에서 다나카의 시속 142㎞ 스플리터를 밀어쳐 동점 좌전 적시타를 쳤다.

4회 시속 137㎞ 스플리터를 받아쳐 2루 땅볼에 그친 추신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멀티 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완성했다.

추신수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나카의 시속 150㎞ 직구를 잡아당겨 1루와 2루 사이에 내야수를 집중하는 시프트(변칙 수비)를 뚫고 우중간 쪽에 타구를 보낸 뒤 전력 질주로 2루를 향해 달렸다.

제리 밀스 2루심이 세이프를 선언해 추신수의 시즌 19번째 2루타가 기록되는 듯했다.

그러나 양키스가 챌린지(비디오 판독)를 요청했고, 태그아웃으로 판정이 번복됐다.

추신수가 먼저 2루에 도달했으나 밴트 레그 슬라이딩을 한 뒤 일어서다 잠시 발을 뗀 사이, 양키스 2루수 스테판 드루가 태그를 했다.

MLB닷컴은 이 장면을 '1루타 뒤 주루사'로 기록했다.

2루 베이스 앞에서 아쉬운 상황이 연출됐지만, 추신수는 사이클링히트를 달성했던 22일 콜로라도 로키스전 이후 8일, 6경기 만에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8회 선두타자로 나서 양키스 오른손 불펜 칼렙 코댐의 시속 146㎞ 직구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쳤다.

마지막 타석에서도 양키스의 시프트를 무너뜨리며 안타를 쳐낸 추신수는 올 시즌 8번째 한 경기 3안타 이상을 기록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31에서 0.237로 올랐다.

다나카는 이날 6이닝 9피안타 4실점으로 다소 부진해 시즌 4패(7승)째를 당했다.

텍사스는 이날 5-2로 승리하며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반면 양키스는 4연승 행진을 멈췄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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