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새 중독사고로 13명 숨져 휴가철을 맞아 숲을 찾는 피서객들에게 독버섯 주의보가 발령됐다.
국립산림과학원과 국립농업과학원은 29일 “최근 태풍과 장맛비가 온 직후 야생버섯의 생장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숲에서 독버섯 채취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식용버섯으로 오인하기 쉬운 대표적 독버섯인 독우산 광대버섯. |
식용버섯과 독버섯은 전문가도 구별이 쉽지 않을 만큼 생김새나 냄새가 비슷한 것이 많다. 실제 우리나라에 자생하는 1900여종의 버섯 가운데 절반은 아직 식용버섯인지 독버섯인지조차 불분명한 상태다. 식용버섯 517종(26%), 독버섯 243종(13%), 약용버섯 204종(11%) 정도만이 제대로 식용 여부가 분류되어 있다.
대전=임정재 기자 jjim6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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