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배(광주시청) 강채영(경희대) 최미선(광주여대)이 팀을 이룬 여자 대표팀은 28일(현지시간)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대회 3일째 리커브 단체전(6발 4세트) 준결승에서 러시아에 패했다.
대표팀은 세트점수 4-4 동점에서 선수들이 한발씩 화살을 쏴 승부를 가리는 타이브레이크 대결에 나섰지만 27-28로 아깝게 졌다.
한국은 3, 4위전에서 일본과 맞붙는다.
금메달을 놓고 러시아와 인도가 맞붙는다.
여자팀과 다릴 남자 단체전과 혼성팀전(4발4세트)에선 결승에 올라 은메달을 확보했다.
구본찬(안동대) 오진혁(현대제철) 김우진(청주시청)이 나선 남자 대표팀은 8강에서 스페인을 5-1, 4강에서 미국 5-1로 가볍게 물리치고 이탈리아와 결승에서 만난다.
기보배와 구본찬이 출전한 혼성팀전에서는 8강, 4강에서 모두 4-4 동점을 기록, 타이브레이크 대결 끝에 5-4 승리를 거두며 결승티켓을 따냈다.
올림픽 종목이 아닌 컴파운드의 경우 남녀 모두 단체전 결승에 오르지 못했으나 혼성팀전에서 금메달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김종호(중원대) 김태윤 최용희(이상 현대제철)로 구성된 남자팀은 16강에서 콜롬비아에 228-233으로 패했다.
설다영(하이트진로) 김윤희(하이트진로) 최보민(청주시청)이 나선 여자팀은 4강전에서 네덜란드에 218-222로 무너져 베네수엘라와 3,4위전을 치르게 됐다.
김종호와 김윤희가 출전한 컴파운드 혼성팀은 4강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을 144-141로 꺾고 프랑스와 우승을 다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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